보도자료

경기 남부 철도 ‘BIG 4’ 윤곽… 지역 부동산 달아올라

작성자
스카이데일리
작성일
2023-11-02 10:40
조회
174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철도 호재로 달아오르고 있다. GTX를 필두로 인동선·월판선·신안산선 등이 속속개통을 앞둬서다. 이들 철도는 요지에 정차하고 표정속도(정차시간 포함)가 시간당 약 30km에 불과한 수도권 전철보다 고속으로 달려 지역민들의 생활 반경도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먼저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GTX다. 추진 중인 광역철도 중 가장 고속으로 달린다. 표정속도 100km/h로 다른 철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은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하반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각각 운행 예정이다. GTX-B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이며 GTX-C노선도 연내 착공이 발표됐다.
인동선(인덕원~동탄선)도 관심 노선이다.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km 철도다. 현재 1공구와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이달 20일 발주돼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이다. 인덕원역에서는 수도권 전철 4호선·GTX-C(예정)·월곶~판교선(예정)으로 갈아탈 수 있고 동탄역에서는 GTX-A노선(예정)과 SRT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신분당선(예정)이 정차하는 등 곳곳에서 황금 환승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월판선(월곶~판교선)도 눈길을 끈다. 인천 송도역에서 시흥~광명~안양~성남 판교로 이어지는 약 34km 길이의 철도다. 이외에 경기 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거쳐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여의도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약 44km)도 경기 남부 교통 혁명을 이끌 광역철도다.

신설 철도가 뚫리면 집값도 크게 뛴다. 신분당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6년 1월 신분당선 남부 연장(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된 수원 이의동 일대 광교신도시 아파트 값은 눈에 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2014년 상반기 5억 원대 초반에 거래됐다가 신분당선 남부연장선이 개통된 2016년하반기엔 6억9200만 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5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물리적 거리보다 시간적 거리가 중요한 만큼 이들 철도의 파급력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고 기존 철도와 환승도 수월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철도 착공 시점부터 수년에 걸쳐 단계별로 가격 상승효과가 나타나 빨리 선점하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