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GTX·월판선' 등 환승라인 '인동선'...전 구간 연내 착공 '파란불'
경기 남부권 핵심지를 연결하는 ‘인덕원~동탄선(이하 인동선)’ 일대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미 일부 구간은 착공에 들어갔고, 연내 전 구간 공사 계약 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개통
때까지 단계별 가격 상승이 예상돼 자산가치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인동선은 안양 인덕원과 의왕~용인~수원~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km 길이의 복선철도다. 서동탄역과
차량기지를 제외하면 전 구간 지하화로 조성된다. 5개 역(인덕원·오전·수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에는 급행 열차도 운영 예정이다.
사업 추진도 순조롭다. 한국철도공단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7월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인
동선 사업에 대한 산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했다. 올해 연말까지 이미 착공 중인 1공구(과천
갈현동, 안양 동안구 일대), 9공구(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 일대) 외에도 전 구간 공사 계약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동선이 개통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이동이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급행 기준으로 인덕원~동탄 구간
을 약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시간이 1시간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수도권 요지를 잇는 핵심 교통망과 환승 가능한 ‘황금 환승’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인덕원역에는 4호선,
GTX-C(예정), 월곶~판교선(예정)으로 갈아탈 수 있고, 동탄역에서는 GTX-A노선(예정)과 SRT를 이용 가능하다.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신분당선(예정)도 정차 예정이다.
인동선 개통으로 인해 단계적인 가격 상승 역시 기대된다. 대표적 사례는 신분당선이다. KB부동산에 따
르면 신분당선 동천역 역세권 아파트인 '현대홈타운 1차(전용 84㎡)' 가격 추이를 보면 착공(2010년 9월) 이후 1년간 9.7%(3억7800만원→4억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2016년 1월 개통 후 같은 해 3
월 4억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4억200만원) 보다 20% 넘게 올랐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인동선은 핵심 노선과의 연계가 우수해 지역 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라며 “대부분의 철도 사업이 착공 시 본격적인 가격 상승 후 개통까지 수년에 걸쳐 단계별로 집값이 상승하기 때문에 빠르게 선점하면 좋다”라고 말했다.